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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한 역도 경기입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은메달리스트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채점을 하는 것인지 경기 조율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몰라서 대충 잘 든 것만 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올림픽 역도 역사와 경기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올림픽 역도 역사와 발전
역도는 인류의 오래된 신체 활동 중 하나로, 기원은 고대 이집트와 중국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힘과 신체 능력을 과시하는 형태로 시작된 역도는 여러 문화권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발전해 왔습니다. 본격적으로 스포츠로 자리 잡기 시작된 역도는 여러 문화권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발전해 왔습니다. 본격적으로 스포츠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후반으로, 역도는 1896년 첫 근대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당시 경기 방식은 오늘날과 달리 단순히 무게를 들어 올리는 것이었고, 체급에 따른 구분도 없었습니다. 이후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역도가 제외되었다가 1920년 안트베르펜 올림픽에서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체급을 도입하여 경쟁의 공정성을 높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역도 경기는 스내치(인상)와 클린 앤 저크(용상) 두 가지 방식으로 표준화되었습니다. 스내치와 클린 앤 저크는 각각 상체와 하체 그리고 신체 전체의 협력과 기술이 필요한 운동으로 이러한 분류는 역도가 단순한 근력뿐만 아니라 고도의 기술과 훈련이 필요한 스포츠임을 보여줍니다.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는 세 번째 방식이었던 프레스가 제외되며 현재와 같은 두 가지 방식으로 경기 방식이 확립되었습니다. 여성 역도가 올림픽에 정식으로 포함된 것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으로 이후 여성 선수들도 역도 경기에서 활약하며 역도의 성별 균형이 더욱 향상되었습니다.
2. 역도 경기 방식과 종류
앞에서 말한 것처럼 스내치(인상)와 클린 앤 저크(용상)가 있습니다. 스내치는 바벨을 단 한 번의 동작으로 머리 위까지 들어 올리는 방식입니다. 선수는 바벨을 단번에 들어 올리기 위해 높은 폭발력으로 요구받으며, 빠른 동작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스내치 동작에서는 특히 하체와 상체의 협력, 빠른 손목과 팔의 사용이 중요합니다. 선수는 두 손으로 바벨을 잡고, 바벨이 허리 높이에서부터 머리 위로 올라갈 때까지 한 번에 들어 올려야 하며, 중간에 멈추거나 재조정하는 동작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스내치는 역도 경기에서 특히 기술적인 종목으로 여겨지며, 선수의 유연성과 정확한 동작이 필요합니다. 클린 앤 저크는 두 가지 단계로 이루어진 동작으로 바벨을 먼저 가습까지 들어 올리고, 이후 머리 위로 밀어 올리는 방식입니다. 첫 번째 단계인 '클린'에서 선수는 허리부터 가슴까지 바벨을 들어 올려 안정적인 자세를 취합니다. 이때 바벨이 무릎을 지나 허리 쪽으로 오를 때 다리와 허리의 강한 힘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단계인 '저크'에서는 바벨을 머리 위로 밀어 올려야 하며, 하체의 힘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순간적인 폭발력으로 바벨을 밀어 올립니다. 클린 앤 저크는 스내치에 비해 더 무건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지만, 두 단계의 동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안정성 또한 중요합니다. 클린 앤 저크는 역도의 힘과 기술을 고루 보여주는 종목으로, 체력과 집중력이 필수적입니다.
3. 역도의 체급과 경기 규정
올림픽 역도는 체급에 따라 나누어져 있어 선수들은 신체 조건에 맞는 체급에서 경쟁할 수 있습니다. 현재 체급은 남녀별로 각각 나뉘어 있으며, 남자는 8개, 여자는 7개 체급으로 구분됩니다. 체급별로 참가 선수의 몸무게 제한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은 경기 전 체중을 조절하여 해당 체급에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 규정에 따라 선수는 각 종목에서 세 번의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바벨의 무게는 선수와 코치의 전략에 따라 결정되며, 점점 더 무거운 무게로 도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시도 중 바벨을 안정적으로 들어 올리지 못하거나 동작이 불안정할 경우 해당 시도는 무효로 처리됩니다. 모든 시도가 끝나면 각 종목에서 가장 무거운 무게를 성공한 기록이 선수의 점수가 되며, 두 종목의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순위가 결정됩니다. 만약 동일한 기록이 나올 경우, 몸무게가 더 가벼운 선수가 우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4. 역도의 채점 방식과 심사 기준
역도에서는 스내치와 클린 앤 저크 두 종목에서 각각의 최고 기록을 합산하여 총점을 산정합니다. 채점 기준은 선수들이 규정된 동작을 정확하게 수행했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심판은 세 명으로 구성되며, 각 심판이 올린 점수에 따라 시도 여부가 판정됩니다. 심판들은 기술적 정확성, 동작의 안정성, 그리고 바벨을 들어 올린 후 균형을 유지했는지를 주요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스내치의 경우 바벨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린 후 팔을 곧게 펴고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해야만 유효 점수가 주어집니다. 바벨을 흔들거나 무릎이 불안정할 경우 동작이 무효 처리될 수 있습니다. 클린 앤 저크에서는 두 단계의 동작 모두 명확히 수행되어야 하며, 특히 저크 단계에서 선수의 팍과 다리가 똑바르게 펴진 상태로 머리 위에서 바벨을 잡고 몇 초간 정지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선수의 기술적 완성도가 평가되며, 조금이라도 바벨이 흔들리거나 동작이 불안정하면 해당 시도는 무효가 됩니다. 심사 과정에서 각 시도의 성공 여부는 세 명의 심판이 각각 백색등(성공) 또는 적색등(실패)으로 표시하여 결정됩니다. 두 명 이상의 심판이 백색등을 표시할 경우 성공으로 인정되며, 그렇지 않으면 실패로 처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