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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수영을 건강 목적으로 배우시는 분들도 정말 많지만 기본적으로 수영을 하면서 경기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하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올림픽 경기 종목으로 포함되어 있는 수영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에는 올림픽 수영 종목의 역사와 경기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올림픽 수영의 역사
수영은 올림픽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1896년 제1회 근대 올림픽에서 처음 남자 종목이 포함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바다에서 자유형과 배영 경기가 진행되었고, 이후 발전을 거듭하면서 현재의 다양한 영법으로 나뉘게 되었고 종목 또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여성 수영 종목은 1912년 스웨덴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되었고, 1956년 멜버른 올림픽부터 평영, 배영, 접영 등의 다양한 종목이 포함되었습니다. 현대 올림픽에서는 총 37개의 남녀 종목이 개최되었습니다. 경기는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개인혼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박태환 선수가 400m 자유형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 획을 그은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2. 올림픽 수영 영법과 경기 종목
올림픽 수영의 종목과 규칙 및 방식은 크게 네 가지 영법으로 나뉘며, 다양한 경기 종목에 적용되는 특수한 규칙이 있습니다. 각 영법과 경기 종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2-1 자유형
수영의 기본 영법으로, 자유롭게 팔과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종목입니다. 자유형 경기는 주로 크롤 스트로크를 사용하여 속도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거리별 종목이 있습니다. 50m, 100m, 200m, 400m, 800m, 1500m 경기가 있습니다. 어떤 형태의 영법을 써도 되지만 주로 크롤 영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혼영 경기에서 자유형 구간에서는 앞서 사용한 영법 외의 동작을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2-2 배영
배영은 선수들이 등을 바닥으로 하고 뒷모습으로 나아가는 영법입니다. 출발 시 물 밖으로 몸을 던지는 동작이 특징입니다. 물 밖에서 호흡을 할 수 있어 호흡 리듬이 자유로운 편입니다. 종목은 100m, 200m 이렇게 두 종목이 있습니다. 배영은 전체 구간 동안 등을 유지하면서 수영해야 하며, 반환점에서는 몸을 돌려서 턴을 할 수 있습니다. 경기 마지막 피니시 시점에도 등을 유지하면서 벽을 터치해야 합니다.
2-3 평영
팔과 다리를 대칭적으로 움직이는 동작이 특징이며, 팔과 다리를 동시에 안쪽으로 모아 밀어내면서 전진합니다. 속도가 비교적 느린 영법이지만 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운 동작으로 평가받는 영법입니다. 100m, 200m 종목이 있으며 두 팔과 두 다리를 동시에 대칭적으로 움직여야 하며, 머리가 매 동작마다 수면 위로 나와야 합니다. 또한 벽을 터치할 때는 양속으로 동시에 터치해야 한다고 합니다.
2-4 접영
흔히 버터플라이라고도 불리는 영법입니다. 두 팔을 동시에 움직여 큰 파동을 만들어 나아가는 영법으로 많은 체력 소모가 됩니다. 두 팔을 함께 밀어내는 동작과 양쪽 다리를 함께 사용하는 킥이 특징입니다. 접영도 100m, 200m 경기가 있습니다. 접영은 두 팔을 동시에 움직여야 하며, 다리도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벽을 터치할 때 양손을 동시에 터치해야 합니다.
또 다른 경기 종목으로는 혼영과 계영이 있습니다. 개인 혼영, 혼계영, 자유형 계주, 혼성 계주가 있습니다. 개인 혼영은 한 선수가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네 가지 영법을 모두 사용하는 종목입니다. 200m, 400m경기가 있으며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순서로 진행됩니다. 각 구간마다 정해진 영법만을 사용해야 하며, 벽에 닿을 때는 규정된 터치 방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혼계영은 네 명의 선수가 각각 다른 영법으로 계주를 진행하는 경기입니다. 400m를 4X100m씩 하는 경기입니다.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순서로 진행되며 각 선수는 정해진 영법으로 자신의 구간을 마쳐야 합니다. 배영은 물에서 시작해야 하는 만큼 가장 먼저 진행하고 각 선수는 이전 선수와 확실히 터치한 후 출발해야 하며, 출발 타이밍을 잘못 맞출 경우 실격될 수 있습니다. 자유형 계주는 네 명의 선수가 모두 자유형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계주 종목입니다. 400m를 4X100m, 800m를 4X200m 하는 종목으로 나뉩니다. 혼계영과 마찬가지로 출발 전에 앞선 선수가 완전히 터치해야 하며, 팀원들 간의 호흡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지막 혼성 계주는 남녀가 혼합된 팀이 각각 자유형과 혼계영 계주에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400m를 4X100m로 하며 남녀 순서는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으며, 각 팀의 전략에 따라 구성 순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수영 경기 규칙과 주요 방식
자유형, 접영, 평영은 출발대에서 다이빙하며 시작하고, 배영은 물속에서 출발합니다. 출발 신호 전 출발대에서 움직일 경우 실격입니다. 각 영법마다 정해진 터치 방법이 있으며, 이를 직키지 않으면 실격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평영과 접영은 양손으로 동시에 벽을 터치해야 하며, 배영은 몸을 돌려도 되지만 마지막 터치 시에는 등을 유지해야 합니다. 경기 중 잘못된 영법을 사용하거나 터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실격됩니다. 특히 계주 경기에서 출발 타이밍을 잘못 맞출 경우 실격될 수 있으니, 팀 간의 조율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4. 수영 경기장의 구조와 특징
올림픽 수영 경기장은 국제수영연맹의 규정을 따르며 길이는 50m, 너비는 25m로 구성됩니다. 경기장은 총 10개의 레인으로 나뉘며, 경기에 사용하는 레인은 2~9레인 입니다. 경기 중 선수들 간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레인 간격과 수심을 엄격히 관리합니다. 수심은 최소 2m 이상으로 물의 파도와 저항을 줄여 빠른 속도로 경기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